전주 한옥마을 전동성당을 방문 후 가 본 초남이 성지.
초남이성지
복자 유항검 아우구스티노, 유중철 요한 이순이 루갈다 동정부부의 생가터
주소 :
전북 완주군 이서면 초남신기길 122-1
적혀있는 글
초남이 성지 내 이곳 생가터는 복자유항검( 아우구스티노, 1756~1801)이 나고 자란 곳으로, 그와 그의 가족이 박해의 위협 속에서도 복음을 몸소 실천한 삶의 현장이다. 신학문을 하는 이들과의 접촉으로 진리에 눈을 뜬 유항검은 1784년 이승훈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와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직접 교리를 가르치고 세례를 베풀었다. 숙식을 제공하면서 정성껏 교리를 가르쳤으며, 멀리 금구와 고창과 영광까지 복음을 전하였다
유항검은 중국인 주문모 신부를 초남이에 초대하여 성사가 이루어졌고, 장남 유중철(요한)이 몸과 마음을 하느님께 온전히 봉헌하고자 하는 지향을 발하였을 때 이를 지켜주기로 결심하였으며, 같은 뜻을 지닌 한양의 이순이(루갈다)와 혼례를 추진하였다. 동정부부는 바로 이곳에서 하느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서로를 위하면서 4년 동안 함께 동정을 지켰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유항검은 전주 남문 밖(현 전동 성당)에서 대역부도 죄인으로 능지처참형을 받았으며. 그의 가족은 연좌형에 따라, 유중철 세례자요한과 유문석 사도요한은 전주옥에서, 이순이 루갈다, 유중성 마태오. 신희. 이육희는 숲정이에서 처형되었다. 이들 7명의 유해는 바우배기에 묻혔다가 1914년 이장하여. 현재는 치명자산 묘지에 합장되어 있다. 유항검과 그의 가족이 신앙생활을 하였던 초남이의 궁궐 같은 집은 파가저택형을 받아 집을 부수고 땅을 파서 웅덩이로 만드는 바람에 집들의 흔적은 완전히 사라졌고, 늦게까지 남은 웅덩이 자리 주위에 지금의 생가터 성지를 조성하였다
2014년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하여 거행한 시복식에서 유항검, 유중철, 이순이. 유문석. 유중성 이 복자로 선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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